행정중심복합도시가 세계 최초의 완전한 ‘유비쿼터스 도시(U-City)’로 건설된다. 지금까지 도시 일부에 정보 네트워크 등을 구성한 적은 있었지만 전체를 U-City로 조성한 사례는 없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5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미래형 첨단정보도시 구현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행정도시를 U-City로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24일 밝혔다.
U-City 조성방안을 보면 도시 전체에 초고속 광대역 통신망을 완비, 원하는 정보를 5분 내에 해결할 수 있는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휴대단말기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게 하며, 도시 내 어떤 곳에서든 걸어서 5분 안의 거리에 정보검색 단말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도시 내 어디서나 24시간 맞춤형 민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열린전자행정’ 창구를 만들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도시 시설물에 센서를 부착, 실시간 상황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통합정보센터도 구축하기로 했다.
행정도시건설청의 한 관계자는 “백지 위에서 도시 전체를 유비쿼터스 환경으로 꾸미는 사례는 세계에서 처음”이라며 “관계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도시 어디서나 맞춤 정보를 손쉽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