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K네트웍스 "채권단 지분 매각" 10% 급락

워크아웃에서 조기졸업한 SK네트웍스가 채권단 보유 지분 매각 소식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20일 SK네트웍스는 전날 워크아웃 졸업을 공식 발표한 데 힘입어 오전 중 3.27% 상승한 3만9,45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채권단 보유주식이 시장에 나올 것이란 소식으로 하락세로 돌아서 결국 10.47% 떨어진 3만4,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 17일 4만원대까지 올랐던 SK네트웍스는 사흘 연속 하락하면서 다시 3만원대 중반에 내려앉았다. 이날 SK네트웍스 채권단은 보유 중인 주식 1억3,364만주(55.84%) 가운데 15%에 달하는2,004만여주에 대해 매각제한을 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 전체 발행주식의 8.4%가량이 장내에서 매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채권단의 이 같은 조치는 SK네트웍스의 코스피200 편입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코스피200지수 구성종목은 유동주식비율이 10%를 넘어서야 하지만 현재 SK네트웍스의 유동주식비율은 2%대 초반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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