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체국 지역정보화거점 육성/1차 우정사업 경영합리화 계획

◎하반기 동네 슈퍼서도 현금 송금/원스톱 창구·서비스 리콜 실시도하반기부터 가까운 슈퍼마켓, 편의점 또는 전철역에서 편지를 보내거나 각종 경조금을 송금할 수 있게 된다. 또 우체국에서 통신상품 구입, 자금이체는 물론 민원서류 신청과 발급, 전화요금 납부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정통부는 23일 우체국을 지역정보화의 거점으로 하여 인터넷 카페와 컴퓨터 교실로 활용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제1차 우정사업경영합리화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편기본요금은 물가와 취급원가 등을 고려해 조정하고 등기우편과 같은 추가서비스에 해당되는 우편수수료의 경우 오는 2000년까지 원가보상률을 현실화할 예정이다. 국내우편의 경우 우편물의 서비스별 원가보상률의 불균형을 시정하고 거리구분이 없는 소포우편물은 거리별로 차등요금을 부과하며 국제우편은 항공통상우편물의 중량단계를 간소화하고 국제특급우편물의 최초 중량단계를 하향 조정키로 했다. 우편서비스 개선방향으로는 하나의 창구에서 모든 우편업무를 취급하는 「원 스톱서비스」체제로 우체국 창구서비스를 전환, 1단계로 올해 25개 우체국에서 시범운영하고 이어 전 우체국창구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하반기부터 소비자 만족개념을 도입해 고객과 송달시간을 약속한 기록우편물에 대해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경우 우편요금을 반환하는 「서비스 리콜제」를 신설하고 현행 우편법령상의 손해배상범위와 금액을 현실에 맞게 인상할 예정이다. 이밖에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체신청장과 우체국장에게 자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경영실적에 따라 상여금, 인사상 우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마케팅, 물류관리, 경영분야 등에 전문직 공무원의 채용을 확대키로 했다.<백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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