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아프리카에 희망 밝히는 기아차

말라위에 '그린 라이트 센터' 완공<br>말라리아 퇴치 등 의료활동 지원

14일 신관수(왼쪽 다섯번째) 기아차CSR환경경영팀장, 강원화(〃 여섯번째) 말라위 기아대책 지부장과 현지 정부 관계자들이 말라위 살리마에서 열린 그린 라이트 센터 완공식에 앞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차

"아프리카 말라위 주민들이 인권 사각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희망의 녹색 불을 켭니다."

기아자동차는 14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말라위의 살리마에서 '그린 라이트 센터' 완공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그린 라이트 센터는 기아차의 새로운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어졌다.

이 사업은 기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제공해 삶의 빨간불을 '파란불'로 바꾸자는 취지의 프로젝트다.

살리마는 임신부를 자전거에 태워 병원에 데려갈 만큼 주민 대다수가 의료와 교육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아프리카의 대표적 빈곤지역이다.


기아차는 이번 사업을 국제 구호단체인 기아대책과 협력해 진행한다. 그린 라이트 센터는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모자 보건과 영양결핍 해소, 말라리아 치료 등을 통해 지역 영유아 사망률을 낮추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자립 등을 돕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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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버스 3대도 함께 지원해 인근 마을 4곳을 돌며 신생아 분만, 마을 지도자 및 주민 교육 등의 역할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이동식 보건소 겸 세미나실 역할을 하게 된다.

신관수 기아차 CSR환경경영팀장은 "살리마 주민처럼 어려움에 처한 지구촌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도록 기아차가 가진 역량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탄자니아의 나카상궤에서 중등학교 건립 및 차량 4대를 지원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에 착수한 데 이어 말라위 살리마에서 두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전세계의 더 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기본권을 누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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