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미시캐주얼 '女優대리전'

빅모델 내세워 광고 경쟁


30∼40대 미시족을 겨냥한 캐주얼 브랜드들이 빅 모델을 앞세워 치열한 ‘광고전쟁’을 펼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내달 출시 예정인 미시 캐주얼 브랜드 ‘테레지아’ 의 광고모델로 세계적인 모델 신디 크로퍼드(40ㆍ)를 영입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기존 아줌마 스타일에서 벗어나 체형을 커버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면서 “ 자신의 일과 두 자녀의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잘 병행하는 크로퍼드가 브랜드의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베이직하우스의 `VOLL’도 30대 배우 김선아를 모델로 내세웠다. 이밖에 여성 크로커다일의 송윤아, PAT의 채시라, 올리비아 로렌의 김남주, 지센의 김정은, 샤트렌의 이미연 등 미시 캐주얼 브랜드 시장은 인기 여배우들간의 광고 경쟁도 볼만하게 됐다. 10만원대 중저가인 미시 캐주얼 브랜드들이 비싼 모델료를 치르면서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는 것은 지방 가두점을 중심으로 영업을 하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가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을 쓰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누가 입는 옷'이라는 이미지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