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작년처럼 어닝쇼크 올라" 제동 걸린 삼성엔지니어링

22일 실적 발표 앞두고 하락


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하락했다. 실적 전망이 나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떨어진 데 대해 전문가들은 지난해의 어닝쇼크 불안감이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300원(2.95%) 하락한 7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하다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건설사들이 부진을 거듭했던 만큼 1·4분기 어닝쇼크에 대한 불안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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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욱 LIG증권 연구위원은 "지난해 건설주들이 부진을 거듭하며 어닝쇼크에 대한 불안감이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을 수도 있다"며 "정리매매에 들어간 벽산건설이나 동양건설 여파가 건설주를 흔들며 건설주 중 덩치가 큰 종목이 흔들린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1·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올해 초 해외 수주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4·4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증권사들의 컨센서스(실적 추정치 평균)는 매출액 2조330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을 형성하고 있다.

노기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미국 다우공사가 종료됐고 사우디 마덴이나 샤이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본블랙 등의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4분기(272억원)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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