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온실가스감축 '탄소상쇄기금' 만든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상쇄기금'(Carbon OffFund)이 국내에서 2번째로 조성된다. 환경부는 세계보건기구(WHO), 보건복지가족부, 부산광역시와 함께 8~10일 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제3회 WHO 어린이 건강과 환경 국제회의'에서 탄소상쇄기금을 모을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탄소상쇄기금이란 행사 참가자들이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피해를 상쇄하는 데 사용되는 기금을 말한다. 회의 참가자들은 자신이 이용한 교통수단의 탄소 발생 계수와 이동거리, 배출권거래가격 등을 계산하고 이를 금액으로 환산해 자발적으로 내게 된다. 가령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WHO 사무국 관계자가 항공기편으로 이번 회의에 참가하면 37.7달러(약 4만7,000원), 서울에서 승용차로 회의에 온다면 2달러(약 2,500원)의 탄소상쇄기금이 나온다. 환경부는 모인 기금을 WHO 사무국에 전달해 어린이 환경보건 관련사업 및 기후변화 대응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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