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아가방, 경영진 주가 오르자 지분 일제히 매각...'주주경영 실종'

아가방앤컴퍼니가 최근 박근혜 테마주로 떠오르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7월 초 8,0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최근 1만7,000원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이처럼 급등세를 보이자 현 경영진을 포함한 최대주주 특수관계인들이 일제히 지분을 매각해 주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아가방컴퍼니는 지난 1일 장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대주주 관계인들이 지분 288만주(10%)를 장매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여기에는 손석표 명예회장을 비롯해 김욱 대표이사 회장, 구본균 대표이사 사장 등이 대거 지분을 팔아치웠다. Q. 명예회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매각한 지분이 10%에 이른다. 특별히 돈이 필요했나? A. 내용은 정확히 모르나 급전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 Q. 그렇다면 10%나 되는 지분을 매각했는데 이유는 무엇인가? A. 워낙 오랫동안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대주주 포함해서 55%에 이른다. 유통물량 측면에서 매각한 것일수도 있고 거래량이 적어질때는 부담이 되기 ??문이다. Q. 시점이 안좋다. 테마주로 형성돼 주가가 오를 때 파는 것이 당연할 수 있지만 경영자 입장이라면 좀 다르지 않겠는가? A. 현 경영자들이 주가가 계속 올라가는 것에 대해서 반대할 입장은 없다. 자사주나 배당을 통해 시장에 꾸준히 어필할 계획이다. 올해도 꾸준히 할거다. Q. 그래도 경영진들의 매각 시기가 문제 아닌가? 최근 주주가치에 대한 경영이 중요시 되고 있는 시점인데. A. 주가가 더 올라갈 수도 있지만 현재 시점이 가격이 적정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자최근 자사주를 정리한 것도 같은 측면이다. 테마주고 여러가지 미래적 가치를 봐서 올라갈 수도 있지만 말이다. Q. 자사주랑 경영진의 지분 매각은 틀린 이야기 아닌가? A. 그렇긴 하다. Q. 아가방 실적은 어떤지? A. 실적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1분기 좋아졌다.(매출 504억원, 영업이익 55억) 2분기는 집계중이지만 전년도랑 비슷할 것이다. Q. 크게 실적이 늘어나지는 않는 것 같은데? A. 수출이 줄어들걸로 보고 있다. 미국쪽 코스트코나 월마트 진출해 있지만 생산기지나 환율, 원가 상승 문제가 있다. 오더를 못 받는 것도 있고 수주를 못하는 것도 있다. Q.수출이 차지하는 부분은? A. 크지 않다. 전체 매출의 15%~20% 라고 보면 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