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야, 총선戰 본격 돌입

주요정당이 다음주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함에 따라 선거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22일 총선 선대위 출범식을 갖고 총선 체제에 돌입키로 했다. 열린 우리당도 다음주중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23일 임시전당대회에서 총선체제를 지휘할 새 대표를 뽑은 뒤 선대위를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19일 상임중앙위원회의를 열고 22일 오후 선대위 출범식과 17대 총선후보 공천장 수여식을 갖기로 했다. 그동안 논란을 빚은 선대위 지도부 구성은 조순형 대표와 추미애 상임중앙위원의 `투톱` 체제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클린정당, 경제정당`이라는 총선 캐치프레이즈를 부각시키기 위해 소속 의원 전원이 정치자금의 수입.지출내역에 대해 외부 감사기관에 분기별로 회계 감사를 받겠다는 내용의 협약식도 갖기로 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으로 선대위 출범을 늦춘 열린우리당은 다음주 주말까지는 선대위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열린우리당은 이미 지난 5일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를 남·여 각각 2인의 4인 공동선대위원장제로 하기로 하고 정동영 의장, 김근태 원내대표,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김진애 전 서울포럼 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평수 수석부대변인은 “그동안 탄핵쇼크로 인해 국정안정과 민생챙기는 일이 우선이라는 방침에 따라 선대위 출범이 늦어졌다”면서 “다음주까지는 선대위를 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당은 권역별, 지역별 선대위 본부장과 고문 선출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임시전당대회 개최로 선거대책위 출범이 늦어지고 있지만 23일 새 대표 선출을 위한 임시 전당대회를 시작으로 총선체제에 돌입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당초 지난 18일 개최 예정이던 임시전대가 늦어짐에 따라 선거대책위 구성도 지연됐다. 한나라당은 임시전대 연기에도 불구하고 `선대위 인선은 새 대표에게 맡긴다`는 방침이어서 선대위 출범은 빠르면 다음주, 늦어도 이달말 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동석기자, 안의식기자, 김민열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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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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