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휴대폰수출 100억달러 전망

산자부 "中등 아시아시장 급팽창따라 무난" 올들어 휴대폰 수출이 크게 늘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휴대폰 수출은 중국시장의 급성장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5% 증가한 67억달러를 기록했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4ㆍ4분기에도 아시아 이동통신전화 시장의 급속한 성장, 컬러폰 등 고급기종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휴대폰 수출이 크게 늘어 연간 수출규모가 1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휴대폰 수출은 2001년 3ㆍ4분기 45.8%의 증가율을 보인 이래 올 3ㆍ4분기에 이르기까지 5분기 연속 30%대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중국 및 유럽시장에서 국산 휴대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휴대폰 수출이 부가가치가 높은 컬러폰ㆍ카메라폰 등 최고급 기종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들어 중국에 대한 휴대폰 수출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에 대한 휴대폰 수출이 9,900만달러에 그쳤지만 올들어서는 8월까지 무려 4억6,500만달러에 달했다. 이 같은 수출확대에 힘입어 국내업체들의 세계 휴대폰시장 점유율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2ㆍ4분기 현재 삼성전자는 9.5%의 세계 시장점유율로 노키아(35.6%), 모토롤러(15.7%) 등과 함께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또 LG전자의 1ㆍ4분기 점유율은 8위(3.1%)에 그쳤지만 2ㆍ4분기에는 5.4%를 기록하며 6위로 뛰어올랐다. 이병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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