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구에 대기업 끌어오자"

LG·현대重 등 대상업체 선정<br>전담팀 만들고 유치활동 본격화


대기업이 없는 대구시가 올해를 '대기업 유치 원년'으로 선언하고 국내 굴지의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에 본격 나선다. 대구시는 올해 투자유치 타깃 대기업으로 ▦신재생에너지분야의 LG, SK, 포스코 ▦LED 및 2차 전지분야의 LG, 삼성 ▦로봇분야의 LS, 현대중공업 등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유치되는 대기업은 도심 산업단지인 성서5차 단지, 올해부터 본격 조성되는 국가과학산업단지, 첨단복합 단지인 테크노폴리스 등에 입주시킨다는 구상이다. 대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유치 조직 확대개편 등 구체적인 전략도 마련했다. 우선 현재 2개팀인 투자유치단을 4개팀으로 확대ㆍ세분화했고, 투자지원팀도 신설했다. 또 대기업 본사를 방문해 신규ㆍ증설 투자를 유도하고, 업종별·그룹별 투자유치 설명회를 여는 등 공격적인 유치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2011세계육상대회와 연계한 국내외 기업 초청 투자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치활동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대구경북경제자유청의 투자유치 관련 조직과 협력체제를 강화해 투자유치 정보가 입수되면 투자유치단으로 집중하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또 직원들의 투자유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성과 우수자에 대한 실적점수 부여, 활동차량 렌트 등도 지원한다. 안국중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은 "대기업 유치의 원년이 되도록 공격적 투자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며 "대기업 계열사 및 유망기업의 신성장 분야를 유치해 지역내총생산(GRDP)의 획기적 개선 및 청장년 고용창출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 집계결과 지난 2009년 대구에서 가장 큰 매출을 올린 기업은 대구은행(2조8,814억원)이었고 다음으로 자동차부품 기업인 한국델파이(7,242억원), 압출 압연 전문기업인 엠비성산(6,61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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