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외칼럼

[로터리] 여드름 효과적으로 퇴치하려면


여드름은 염증성(Cystic) 여드름과 성인(Adult) 여드름 등 크게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염증성 여드름은 사춘기 이후 성호르몬의 분비가 늘어 피지가 많아지고 모공 내 각질이 두꺼워져 피지 배출이 막혀 모공 속에 면포가 쌓이며 여드름 균에 의한 염증이 얼굴 전체나 군데군데 퍼져있는 것이다. 성인 여드름은 주로 좁쌀모양으로 20대 물론이고 40대 주부까지 괴롭히고 있다. 성인 여드름이 여성에 많은 것은 스트레스 외에 여성의 화장과 관련 있는 것을 의미한다. 여성은 매일 기초와 색조 화장을 하며 화장 한 시간이 길게는 하루에 12시간이 넘을 때도 있다. 화장품을 단계별로 너무 많이 바르거나 오래 문지르면 모공이 막혀 좁쌀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오일 클렌저를 사용하여 피부를 마사지하면 모공이 막혀 좁쌀여드름을 유발 할 수 있다. 성인 여드름이 유발되면 마사지 기구ㆍ오일 클렌저ㆍ과도한 화장품 사용을 중단한다. 피부관리실을 찾을 때도 본인이 사용하여 이미 검증된 본인 화장품을 직접 가지고 가서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필자는 여드름이 너무 많아 피부과 전공을 선택할 때 그 피부로 어떻게 환자에게 신뢰를 주겠냐고 많은 친구들이 진심으로 말렸다. 이처럼 여드름이 진로 선택 등 자기의 인생을 좌우할 만큼 커다란 고민을 줄 수도 있다. 우리 주위 가족이나 동료 중에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사람을 이해해 야 한다. 여드름은 피부과 전문의에게 맡겨 조기 치료해야 흉터도 남기지 않고 모공도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여드름 전용 제품을 사용하며 심하면 병원에서 면포를 제거하고 처방약을 복용한다. 철저한 예방과 자기 관리도 필요하다. 여드름을 유발하는 화장품이나 과도한 피부마사지 및 기구사용ㆍ스트레스ㆍ늦게 자는 것ㆍ초콜릿 등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생활 습관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얼굴을 자주 만지거나 손으로 짜면 2차 감염으로 악화되므로 꼭 피해야 한다. 여드름 관리는 세안부터 시작하는 데 세안 할 때 비누대신 전용 클렌저를 사용한다. 얼굴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타월로 물기를 누르듯이 닦아낸다. 유분 많은 로션이나 크림은 기름 성분과 활석 가루가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더욱 심해지므로 피하고 오일 프리 화장품을 사용해야 한다. 염증성 여드름의 경우 항염 성분을 함유하고 수분을 공급하는 화장품을 사용하고 색조화장품과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을 중지해야 하며 성인 여드름의 경우 과도한 화장품 사용을 중지하고 꼭 색조화장을 해야 한다면 미네랄 파운데이션과 최소한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기를 권한다. 여드름은 반드시 없어지므로 그날이 올 때까지 좌절하지 말고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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