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섬유ㆍ패션산업 새로운 도전] (코오롱) 한광희 코오롱사장

`패배주의를 버려야 기업이 산다` 한광희 ㈜코오롱 사장은 “주변 환경에 억눌리지 말고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만이 무한 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의 생존 법칙”이라고 강조한다. 한 사장이 올해 경영목표로 제시한 `기업혁명(Corporate Revolution)`역시 임직원들의 도전의식을 고취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 사장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혁명적인 사고를 요구하고 패배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독려하는 것은 과거를 교훈 삼아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는 `개척 정신`에서 출발한다. 지난해 코오롱은 원료가격 폭등과 과감한 기업 구조조정으로 창사이래 처음 적자를 기록했다. 한 사장은 이에 대해 “원료가 폭등을 미리 예측하지 못하고 적절한 대응책 마련에 실패한 것을 인정한다”며, 그러나 “올해는 기업구조조정의 성과가 나타나고 전 직원이 패배주의에서 벗어나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혁명적인 사고를 갖는다면 위기는 성공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사장의 이 같은 경영 방침은 코오롱이 걸어 온 과거를 돌아보면 쉽게 설명된다. 지난 40여년동안 코오롱은 항상 새로운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위기를 극복해 왔다. 한 사장은 “그동안 숱한 위기가 있었지만 코오롱은 매번 이를 기회로 바꿔왔다”며 “올해는 강력한 구조조정과 고부가가치 제품개발로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관련기사



한동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