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시전망]대외불확실성 확대…단기 모멘텀 탐색과정 이어질 것-우리투자증권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높아지며 단기간 주가 방향성을 가늠하는 탐색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이번 주 이탈리아 총선, 일본은행 신임총재 선출, 미국 정치권의 시퀘스터 관련 협상, 버냉키 의장의 의회연설,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 등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치, 경제 변수들이 다수 몰려있다”며 “특히 정치적인 이슈들은 향후 주식시장 방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가늠하기 쉽지 않아 심리적인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최근 코스피의 상승추세가 유효하다고 하더라도 주요 변수들의 윤곽이 드러날 때까지 주식시장도 당분간 방향성 탐색과정을 좀 더 거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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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국내 증시의 상승흐름으로의 추세변화 조짐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연초 글로벌 증시와 국내 증시의 디커플링을 야기했던 주요원인인 기업실적 부담과 가파른 원화강세, 외국인 매도세로 인한 수급불균형 등이 최근 빠르게 완화되거나 해소되고 있다”며 “향후 국내 증시의 방향을 결정할 기업실적 측면에서 개선 조짐이 가시화되기 시작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1ㆍ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주간 변화율이 1월 마지막주를 저점으로 3주 연속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코스피지수가 단기 정체국면 속에서도 업종과 종목별 반등 시도가 꾸준히 전개되며 종목별 선순환 구도가 형성될 조짐이어서 조정시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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