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이엘케이, 저평가 국면...비중확대 시점-대신證

대신증권은 9일 이엘케이에 대해 현 주가의 상황은 저평가 국면에 있다며 적극적으로 비중확대 할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엘케이의 2011년 실적 기준 PER는 8.7배로 국내외 터치스크린 업체의 2011년 실적 기준 평균 PER인 12.4배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 이엘케이는 내년 스마트패드용 터치스크린 공급과 스마트폰용 터치스크린 고객다변화 등으로 매출 성장 및 이익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지지부진한 주가의 흐름은 2010년 2분기 회계 시스템 미숙에 의한 영업이익률 저화와 2010년 3분기 외화관련손실 및 지분법손실에 의한 영업외수지 악화때문이다. 이로 인해 연초 추정했던 실적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강호 연구원은 "최근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의 흐름은 성장통 과정이라고 판단된다"며 "2010년 2분기 7.1%로 저조했던 영업이익률은 3분기 9.6%, 4분기 10.3%, 2011년 연간 11.9%로 개선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부터 스마트패드용 터치스크린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며, 스마트폰용 터치스크린 역시 고객사 다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특히 2010년 3분기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했던 LG전자향 터치스크린 공급이 2010년 4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내년부터 스마트폰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구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그에 따른 수혜도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이엘케이는 지난 8일 강원도 및 동해시와 터치스크린용 강화 글래스 사업에 대한 MOU(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오는 2013년까지 약 700억원을 투자해 동해시 송정산업단지에 스마트패드(Tablet PC)와 스마트폰용 강화 글래스 Capa를 각각 연 300만대 규모로 확보할 계획이다. 1차적으로 2011년말부터 가동하게 될 1단계 공장에 200여억원을 투입해 스마트패드와 스마트폰용 각각 100만대, 이후 2년여에 걸쳐 500억원을 투입해 각각 300만대 Capa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2011년부터 스마트패드의 본격적인 시장확대로 7인치 이상의 강화 글래스 수요가 급속히 증가할 것을 대비한 Capa 증설로 분석된다"며 "터치스크린의 주요 원재료중 3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강화 글래스를 내재화함으로서 중장기적으로 원가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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