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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세아특수강 공모가는 저평가된 것” -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내달 1일 상장을 앞둔 세아특수강에 대해 공모가 2만8,000원은 시장지배력ㆍ수익구조 등을 감안할 때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20일 밝혔다. 이채호 연구원은 “공모가격은 올 예상 PE 6.5배 수준인 2만8,000원으로, 1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밴드 최상단 가격에 결정됐다”며 “세아특수강의 높은 시장지배력과 안정적인 수익구조, 설비 신ㆍ증설 및 중국 선점을 통한 외형성장을 고려했을 때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용 CHQ Wire 및 마봉강 국내 1위 업체 세아특수강은 특수강 선재(Wire Rod)를 조달하여 냉간압조용 선재(CHQ Wire), 마봉강(CD Bar) 및 STS봉강을 생산하는 국내 1위 선재 가공업체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산업 활황은 자동차업체에 볼트ㆍ너트 등을 공급하는 패스너(Fastener)산업의 생산증가로, 다시 패스너업체에 CHQ Wire 등을 공급하는 세아특수강의 출하량 증가로 이어진다”며 “시장 특성상 철강 원재료 가격 상승때 제품가격으로 바로 반영돼 가격전가가 100% 가능한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아특수강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3%, 15% 증가한 7,000억원과 546억원을, 순이익도 20% 증가한 371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어 “세아특수강의 현재 생산능력은 국내 38만톤, 중국(포스세아선재) 6만톤으로, 증설을 통해 2014년까지 86% 늘어난 81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중국 자동차산업 고성장에 따라 세아특수강의 시장확대는 시장통합 전략상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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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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