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스님들이 부른 ‘반야심경 염불 랩’ 음원 공개


승가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인스님(사진)이 졸업을 앞두고 만든 랩 스타일의 염불이 화제다. 이 곡은 디지털 싱글 형태로 멜론·벅스 등 주요 온라인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됐다.


조계종은 청암사승가대학 학인스님 13명이 만든 ‘아제아제바라아제’ 1편 ‘위로’ 음원이 최근 발매됐다고 26일 밝혔다. ‘아제아제바라아제’는 지난 7월에 열린 제1회 학인염불 시연대회에 출품된 노래로, 반야심경 핵심 교리인 공(空)의 가르침을 가사로 쉽게 풀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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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고 코로 향나고 혀에 맛나고 손에 잡히고 생각에서 떠나지 않는 모든 것은 색色! 색色! 색色! 그런 색이 공과 다르지 않아 쪼개고 쪼개어봐도 부수고 부셔봐도 실제로 있지 않는 공空, 공空, 공空 그런 공이 색과 다르지 않아 색이 바로 공! 공이 바로 색!”(‘위로’ 가사 중)

준비 중인 2편 ‘희망’ 음원은 내달 공개되고, 1편과 함께 실린 CD 음반도 내달 말 발매된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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