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멀린 美합참의장 걸프지역 순방 나서

반정부 시위 무력 진압 자제 촉구 마이크 멀린 미국 합참의장이 20일(현지시간) 아랍권에서 확산되고 있는 시위 상황과 관련해 각국 정부의 입장을 확인하고 무력 진압 자제를 촉구하기 위해 걸프지역 순방에 나섰다. 멀린 의장은 일주일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ㆍ아랍에미리트ㆍ쿠웨이트 등을 방문하고 아프리카 북동부의 지부티에도 들릴 예정이다. 합참은 “이번 순방은 중동 지역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기 전에 이미 계획돼 있던 것”이라면서도 “현지에서 시위동에 관한 각국 지도자들의 입장을 청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멀린 의장은 또 협박이나 폭력사태없이 평화적인 시위가 허용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각 국 정부 당국과 시위참가자 모두에게 자제를 촉구할 것이라고 합참이 전했다. 멀린 의장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전 대통령이 물러난 직후인 지난 13일 요르단과 이스라엘을 각각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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