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휴대폰 부품株 실적전망 양호

"삼성전자 마진감소 무관" 동원증권 투자의견 '매수'

휴대폰 부품주들이 주요 납품처인 삼성전자의 휴대폰 마진 감소와는 무관하게 실적 전망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며 저가 매수에 나설 시점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동원증권은 15일 “삼성전자의 휴대폰 마진이 2ㆍ4분기에 감소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부품업체의 마진에는 영향이 없다”며 유일전자ㆍ아모텍ㆍKH바텍 등 주요 부품주들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동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휴대폰 영업이익률은 유럽식(GSM) 모델의 비중 감소와 내수 시장 위축 등의 여파로 2분기의 27%에서 3ㆍ4분기 22%대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는 지난 2분기의 영업이익률이 과도하게 좋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Base Effect) 때문이며 실제로는 지난해 평균 영업이익률 20.9% 수준으로 돌아가는 과정이라는 게 동원증권 측의 설명이다. 노근창 동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과는 달리 삼성전자의 2분기 휴대폰 매출은 전 분기에 비해 16.4% 늘어나며 이로 인해 부품업체들도 1분기 대비 15% 이상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들의 마진은 반대로 매출 증가에 영향받아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유일전자 등 추천주들은 삼성전자에 대해 가격 협상력을 확보한데다 영업이익률의 변동성이 낮다”며 “최근의 가격 조정은 비이성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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