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배우 밀라 쿠니스가 “우리가 임신했다고 하지마세요, 우리 여자들이 임신한거라구요”라며 아버지가 될 남자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 화제다.
애쉬튼 커처의 아이를 임신한 밀라 쿠니스는 지미킴멜쇼에 출연해 임신한 것이 어렵지 않냐는 진행자 킴멜의 질문에 “어렵지 않고 괜찮아요”라고 대답했다.
이어 킴멜이 “저희 부부도 아기를 가졌을 때 힘들기는 했지만 나오면 더 힘들어요”라고 하자 쿠니스는 “두 분이 임신한 것이 맞냐? 저 같은 경우는 (애쉬튼 커처와)둘이 임신했냐고 하지 말아주세요. 그냥 여자인 제가 임신한 거거든요”라고 당차게 대꾸했다.
킴멜이 이어 “아이를 나으면 더 힘들어요, 막 큰 소리를 지르고 그러거든요”라고 하자 쿠니스는 “당신과 당신 아내가 아기를 가지고 임신을 했다고요?”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킴멜은 “그렇다”고 당황하며 대답하자 쿠니스는 갑자기 마이크핀을 뽑고 노래를 부르며 무대 중앙으로 나갔다. 그는 “안녕하세요, 저는 밀라 쿠니스에요. 저는 밀라 쿠니스입니다. 곧 아버지가 될 당신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려구요. 우리가 임신했어요라고 말하는 것을 멈춰요. 당신은 임신한 게 아니에요. (당신이 임신했다면)수박만한 사람 하나를 레이디홀로 쥐어 짜내야 해요(아기를 낳아야해요)…”라는 노래를 매우 진지하게 부르고 노래의 막바지에 달하자 커튼 뒤에 있던 임신한 여자들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나타났고 이에 방청객들은 환호를 보냈다. 이어 쿠니스와 임산부들은 “남자들 당신들이 임신한 게 아니라, 우리 여자들이 임신한 거라구요”라고 외쳤다. 임산부 중 한명에게 아이스크림을 넘겨받은 쿠니스는 자리로 돌아와 아이스크림을 퍼 먹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