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모바일 결제社들 中진출 급물살

내년 상용화따라 모빌리언스등 현지이통사와 제휴 잇달아


국내 모바일 결제업체들의 중국 진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모빌리언스, 다날, 인포허브 등 국내 주요 휴대폰 결제업체들이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현재 시범 서비스 단계인 중국의 모바일 결제시장이 내년부터 상용화에 들어가 관련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모빌리언스는 현재 중국의 제1의 이동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과 자사의 결제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모빌리언스는 차이나모바일과 함께 휴대폰 결제 뿐 아니라 유선 인터넷 콘텐츠 유료결제를 포함한 포괄적 제휴를 추진중이다. 모빌리언스의 관계자는 “내년부터 중국의 무선인터넷 시장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지 이통사와의 전략적 제휴 수립을 목표로 협상중”이라며 “조만간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모빌리어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함께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몇 차례 물밑협상을 벌이는 등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 휴대폰 결제시장은 현재 시범서비스 단계로 일부 이통사 및 성(省) 단위로 서비스가 이뤄지는 초보적 단계다. 그러나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용화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결제업체들이 잇따라 문을 두드리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대표 모바일 결제업체 가운데 하나인 다날도 중국의 모바일 결제 전문업체인 UMP와 현지 모바일결제 사업을 위한 본 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다날은 향후 UMP의 지분 참여를 포함해 중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존 결제시스템에 대한 기술 및 운영 컨설팅을 담당하는 한편 현지 시장에 적합한 신규 결제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 상용화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중국 시장에서 차이나모바일ㆍ차이나유니콤에 벨소리등 무선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인포허브도 결제사업에 뛰어들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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