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기차여행의 추억, ‘대전역 가락국수’가 돌아왔다

코레일, 대전역 맞이방에 ‘대전역 가락국수’ 영업 시작

‘대전역 가락국수’가 다시 돌아왔다.

코레일은 대전역 가락국수를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해 30일 대전역 맞이방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추억의 가락국수’란 모티브로 차별화된 가락국수를 대전역 특화사업으로 추진하기 하고 우송대 외식조리학과와 공동상품개발을 통해 새로운 메뉴를 출시했다.


‘대전역 가락국수’에서 판매되는 주요 메뉴는 역전 가락국수를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정거장 가락국수’, 두부 두루치기와 국수를 조합해 볶음면으로 탄생된 ‘두루국수’, 인삼과 닭으로 육수를 낸 웰빙 건강국수 ‘쌈닭국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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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거장 가락국수’는 미리 삶아 놓아 퉁퉁 불었던 굵은 면발의 과거의 가락국수와 달리 쫄깃한 면발을 좋아하는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삶아내는 게 특징이며 두루국수와 쌈닭국수는 신개념 퓨전 메뉴로 특허출원해놓고 있다.

코레일은 원목테이블과 함께 과거 완행열차 시절의 흑백사진을 배치해 ‘추억 여행’이라는 이미지를 담았고 국수를 삶아내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주방을 오픈형으로 꾸몄다.

대전역 가락국수는 서울에서 출발하는 호남선 완행열차가 대전역에서 열차의 방향을 돌리기 위해 잠시 정차하는 시간에 대전역 승강장에 내려 가락국수 한 그릇으로 급히 허기를 채운 후 다시 열차를 탔던 것으로 유명하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대전의 명품빵집 ‘성심당’의 성공적 입점에 이어 ‘대전역 가락국수’도 또 하나의 명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추억의 먹거리 등 철도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기차여행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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