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국 모멘텀 품은 음식료주 기대되네

동원F&B·오리온·동아원 등 유망


지난주 국내 증시가 북한 리스크와 엔저 여파로 수출주를 중심으로 크게 떨어지면서 이번 주에는 음식료업종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닥에서는 IT부품 업종이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음식료주의 경우 중국 모멘텀에 거는 기대가 컸다.

7일 증권사들이 내놓은 이번주 추천주를 보면 음식료품, IT부품, 유통, 전기전자주들이 눈에 띄었다. 음식료 업종에서는 동원F&B, 오리온, 하이트진로, 동아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IT부품 업종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옵트론텍과 이노칩이 삼성전자 하이엔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유통업에서는 롯데하이마트와 삼영무역, 전기전자업종에서는 삼성테크윈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증권은 "동원F&B가 참치캔 가격인상효과가 올해부터 발생하는데다 중국 광명그룹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중국 내 유통망을 통해 캔참치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를 권유했다. SK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라인 증설효과로 중국 내 판매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중국 내 유통채널도 확대 추세에 있어 수익성 높은 재래 유통 채널을 통한 마진폭이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 25%, 영업이익 29%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노칩은 초소형 전자파 필터를 양산하는 등 IT 기기 노이즈를 제거하는 세라믹칩에 대해 기술력이 특화되어 있다"며 "삼성전자 하이엔드 모델에 대한 공급확대와 ZTE 등 중국업체로의 공급 확대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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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안경렌즈라는 거대시장에서 자체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삼영무역이 중국의 소득증가에 따른 안경 수요가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매수하기에 매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전문가들은 SK텔레콤, KG이니시스, 현대위아, 한라공조, 대림산업, 백광산업을 추천했다.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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