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결혼과 독신주의ㆍ이혼 등으로 인한 가족해체가 인구주택 조사에서 확인됐다.
우선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유배우자 비율이 2005년 59.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0년의 58%보다 1.3%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이혼자 비중도 3.0%로 5년 전보다 1.1%포인트 늘었다. 조사 결과 이혼자 비중은 2000년에 비해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를 보였는데, 특히 45~49세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늦은 결혼과 독신주의도 가족해체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대 후반(25~29세)과 30대 초반(30~34세)에서 미혼자 비중이 각각 70.6%와 30.2%에 달했다. 이는 2000년보다 각각 14.9%포인트, 10.7%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아울러 전연령층에서 배우자가 없는 비중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