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23인치 이상의 넓은 화면에서도 터치 응답속도는 높이고 화면 테두리(베젤) 두께는 줄였으며 가격 경쟁력은 강화한 게 특징이다.
특히 메탈메시 터치스크린 패널은 화면 접촉을 감지하는 터치센서 회로를 은이나 구리와 같은 금속으로 투명하게 구성, 차세대 중대형 터치스크린 패널 중 상용화에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LG이노텍은 또 독자 설계한 회로 디자인을 적용해 터치 민감도를 기존 인듐주석산화물(ITO) 터치스크린 패널보다 30% 이상 높였다. 첨단 인쇄공법을 적용해 가격경쟁력도 확보했으며 주요 공정의 수는 3분의 1로 줄였다.
아울러 23인치급 터치스크린 패널의 테두리 두께를 5mm 이하까지 줄인 초슬림 베젤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노트북이나 모니터의 테두리를 최소화하면 같은 크기에서 더 넓은 화면을 제공할 수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이번 메탈메시 터치스크린 패널 개발로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제품 라인업을 갖춰 글로벌 경쟁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용 소형 시장에서는 고성능 커버유리완전일체형(G2) 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태블릿PCㆍ노트북 등 중대형 시장에서는 메탈메시 제품으로 보급형 시장을 선점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인 IHS에 따르면 터치스크린 패널 시장은 지난해 약 182억달러 규모에서 오는 2016년에는 387억달러까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