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영화] '라버러버'

얼뜨기 강도가 어렵게 은행을 털어훔친 돈이라곤 달랑 300달러뿐인거나, 그토록 믿고 찾아간 죽마고우가 경찰에 신고를 해서 곤경에 빠지기도 하는데. 그러나 인질인 샬롯(수잔 새런드 분)은 펄쩍 뛰며 말한다.『은행에서 내 앞에 있던 못된 아줌마가 아닌 나를 인질로 잡은 게 얼마나 운이 좋았던 일인데. 그리고 얼마나 운이 좋으면 총 한방에 경비원의 손에 들은 총을 맞춰 떨어트렸겠어.』 억세게 운 없이 살아온 제이크에센 자신을 진심으로 이해해 주려하고 위로해주는 사랑스런 아줌마 샬롯을 만난것도 운이 좋았던 셈이다. 더구나 그 아줌마는 목사님 부인기도 하니. 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요상한 커플이 좌충우돌 소동을 벌이며 사랑 한토막을 엮어간다. 제임스 라핀 감독 작품.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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