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LS조선, 제2 조선소 건립 추진

김학규 사장 "2010년 매출 1조3,000억 달성"


중견 조선업체인 SLS조선(옛 신아조선)이 제2의 조선소 건립을 추진한다. 김학규 사장은 6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2010년 매출 1조3,000억원, 순이익 850억원을 달성하기 위한 비전을 마련했다”며 “이를 위해 대대적인 설비투자와 제2의 조선소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투자재원 마련에 대해 “현재 국내외 금융권과 500억원 규모의 증자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연말까지 투자유치를 마무리짓고 플로팅 도크, 해상 크레인 등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제2 조선소가 세워지면 연 16척의 선박 건조능력을 30척까지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초고부가가치 선종 개발에도 적극 나서 오는 2010년에는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특히 “과거 종업원 주주 회사였던 신아조선이 SLS그룹에 인수된 만큼 제2의 성장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SLS조선은 지난 8월 초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지분 25.8%를 SLS중공업에 최종 매각하면서 SLS그룹에 편입됐다. 한편 SLS조선은 91년 대우그룹 내 계열사에서 독립해 직원 290명이 퇴직금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노조 해산과 함께 종업원 보유 주식이 전체의 50%가 넘는 종업원 주주제로 10년 넘게 운영돼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