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5월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주둔 미 해병대가 지난해 11월 이라크 하디타에서 무고한 민간인 24명을 학살하고 사고로 위장해 보고했냐는 질문에 “당혹스럽다. 철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위법 사실이 있으면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또 “(이번 사건에 대해) 명예를 존중하는 해병대가 누구보다도 우려하고 있다”며 “피터 페이스 합참의장과 이 사건에 대해 논의했고 사실로 밝혀지면 (해병대 내에) 자긍심의 문화가 강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