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의 자회사인 기업리스가 청산절차를 밟게 됐다.기업은행은 31일 기업리스 채권단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대해 협의를 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해 청산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기업은행과 채권단은 지난 5월부터 기업리스 워크아웃을 추진하기 위해 기업은행이 기업리스에 대한 채권의 일부를 출자전환하고 다른 채권단도 출자전환에 참여해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했으나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채권단은 그동안 기업리스를 회생시키는 방안을 놓고 사적화의, 워크아웃 등을 추진해 왔으나 대주주인 기업은행과 손실분담 비율을 놓고 진통을 겪어왔다.
정명수기자ILIGHT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