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으로 연결되는 7호선 연장선이 착공되면서 향후 개통에 따른 수혜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서울시지하철공사에 따르면 7호선 온수역에서 부평구청역까지 총 10.2km 연장선 개통공사가 연말부터 시작된다. 이 구간이 완공되면 부천 및 인천 지역에서 서울 강남권에 진입하기가 쉬워져 강남권 출퇴근 주민들의 교통여건이 훨씬 개선된다. 연장구간은 온수역에서 밤골~당아래~춘의사거리~부천시청~테마파크~부개~갈간~부평구청역 등 총 9개 역이다.
이에 따라 부천 상동ㆍ중동ㆍ역곡동 일대 아파트가 연장선 개통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부천 원미구 중동 포도삼보ㆍ영남은 총 1,836가구의 대단지로 7호선 연장선의 부천시청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현재 23평형이 1억7,000만~1억9,000만원, 32평형이 2억3,000만~2억6,500만원선이다.
원미구 상동에 있는 대우아파트는 39~59평형 총 580가구로 역시 부천시청역이 도보로 10분 거리. 39평형 3억8,000만~4억1,000만원, 59평형이 6억~6억5,000만원선이다.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침체로 거래는 활발하지 않으나 지하철 개통이라는 호재로 가격은 유지되고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앞으로 분양할 아파트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보람건설이 부천시 역곡동에서 분양할 예정인 아파트는 총 25~32평형 76가구로 이중 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또 인천시 부평구 구산동에서 LG건설이 10월 분양힐 예정인 단지 역시 7호선 개통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