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 플러스] 이달의 유망 펀드

글로벌 경기 회복 솔솔… 미국 펀드 뜬다<br>전문가들 '피델리티미국증권투자신탁' 복수 추천<br>원자재값 상승 따라 천연자원·러·中펀드도 관심


최근 리비아사태와 일본 대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증시가 회복세를 타고 있다. 특히 북미를 중심으로 한 선진증시는 올해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신흥국보다 상대적으로 큰 폭의 오름세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펀드 전문가들은 4월 유망한 펀드로 해외펀드, 그 중에서도 미국 펀드를 추천했다. 또 러시아, 중국 등 해외펀드, 원자재 가격 상승세에 수혜가 가능한 천연자원에 투자하는 상품도 관심을 가질 만한 것으로 조언됐다. 국내 펀드 중에서는 국내 대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정통 주식형 펀드에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한 투자 전략 중 하나로 꼽혔다. 서울경제신문이 국내 7개 주요 금융투자회사 펀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4월에 투자해볼 만한 유망펀드 추천을 받은 결과, 미국펀드가 긍정적인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미국기업에 투자자산의 최고 100%까지 투자하는 '피델리티미국증권투자신탁[주식]'이 전문가들의 복수 추천을 받았다. 황진수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부부장은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 등 미국의 경기회복 신호가 뚜렷해 지고 있으며 국제 유동성이 신흥시장에서 선진국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어 미국 증시의 상대적인 강세가 전망된다"며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미국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미국증시 S&P500지수 일일 변동폭의 1.5배 수익(손실)을 추구하는 '푸르덴셜미국스피드업1.5배증권펀드'를 추천했다. 이정은 푸르덴셜투자증권 펀드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탄력적인 수익상승 추구로 목표 수익률 달성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레버리지 구조를 활용해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삼성미국대표주식펀드도 유망 미국 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펀드도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았다. 중국 증시가 장기적인 조정을 받음에 따라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 이유다. 이계웅 신한금융투자 펀드리서치팀장은 '삼성차이나본토포커스펀드'를 추천하며 "긴축에 대한 우려는 중국 증시에 반영이 됐고 인플레이션 우려는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하락 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희 현대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중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로 투자하는 '현대차이나A주증권'을 권했고 박상현 미래에셋증권 펀드연구원은 '미래에셋차이나업종대표증권투자신탁1호(주식)'을 유망 펀드로 들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따라 수익률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천연자원펀드와 러시아펀드도 전문가들의 러브 콜을 받았다. 특히 JP모간자산운용의 'JP모간천연자원증권투자신탁[주식]'은 4명의 펀드 전문가들이 추천 목록에 올렸다. 이 펀드는 에너지, 금속, 금 등 원자재 관련 주식에 분산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백지애 동양종합금융증권 자산전략팀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장기적으로 원자재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에 천연자원 가격의 상승이 기대된다"며 "단 가격변동성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자산배분 관점에서 분산투자로 접근하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러시아펀드도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유망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성민 대신증권 팀장은 '신한BNPP더드림러시아증권'을 꼽으며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과 함께 러시아정부 주도의 경기부양책이 예상된다"며 "내수 주도로 양호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러시아 소재ㆍ에너지 업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펀드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서는 '트러스톤칭기스칸',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 '하나UBS대한민국1호', '한국투자한국의힘' 등을 4월 유망펀드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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