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달 원.달러 환율 본격 상승세"

현대선물은 이달 원.달러 환율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1천원 부근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선물 정성윤 연구원은 7일 `선물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위안화 관련 불확실성을 제외하면 원.달러 환율의 하방경직 요인이 우세하다"며 "2월중 바닥을 다진 환율이 3월 이후 본격 반등세로 전환하며 995원대 상승을 도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미 쌍둥이 적자에 대한 우려감과 위안화 절상압력, 일본과 유럽연합(EU)의 금리인상 전망 등으로 대외적으로는 달러약세 요인이 우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수입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대외흑자 기조 약화와 배당금 역송금 수요 등으로 대내 수급은 달러 수요가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말 이후 원화는 주요국 통화에 강세 일변도를 보여온 터라 금리인상에 따른 엔화와 유로화 강세가 원화의 동반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며 "내외금리차 축소와 엔 캐리 청산 등 자본유출에 따른 원화약세 압력 역시 상존한다"고강조했다. 이달 환율은 950.00~995.00원 범위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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