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일만에 반등…458선 회복(잠정)
코스닥 시장이 6일 만에 상승했다.
4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84 포인트(1.07%)가 높은 457.71로 출발한 뒤오름 폭을 키워 5.93 포인트(1.31%)가 상승한 458.8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까지 5일째 계속된 하락으로 기술적 반등 움직임이 강했고 나스닥(0.97%)과다우존스(0.86%)도 전날 일제히 반등하면서 코스닥의 투자심리 회복을 도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억원과 3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일만에 매도세로 전환, 110억원을 순매도했다.
종이.목재(-2.08%), 디지털콘텐츠(-2.07%), 섬유.의류(-0.95%)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비금속(3.03%), IT부품(2.96%), 오락.문화(2.84%),의료.정밀기기(2.51%)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5개 등 47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4개를 포함해 311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다음이 광고 단가 인상을 재료로 5.74% 오른 것을비롯해 휴맥스(3.2%), 아시아나항공(2.84%), 유일전자(2.19%), 국순당(2.01%), 하나로통신(1.49%) 등도 상승했다.
전날까지 1.4분기 실적 부진으로 5일 연속 하락했던 지식발전소도 1.28% 반등했다.
그러나 플레너스(-2.61%), 웹젠(-1.40%), LG홈쇼핑(-1.25%), CJ홈쇼핑(-1.16%)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신종 웜바이러스 '새서' 확산 소식에 전날 크게 뛰었던 안철수연구소는 이날 4.71%나 급락했고 같은 정보 보안 관련주인 하우리와 장미디어도 이날 각각 0.27%, 0.34% 오르는데 그쳐 전날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1,094.27로 전날보다 1.44% 상승했다.
로커스가 3일째, 포이보스가 2일째 상한가까지 뛴 반면 코웰시스넷은 5일 연속가격 제한 폭까지 추락했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시장은 중국 쇼크로 주가가 급락한 이후진정 기미를 보이며 450~465선의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최근낙폭이 컸던 코스닥의 주요 정보기술(IT) 관련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는 것이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입력시간 : 2004-05-04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