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월가 시위대 돕자” 쏟아지는 후원

기부금 3억원 이상 모여…생필품 매일 300박스 도착

‘월가 점령’ 시위대를 돕기 위한 다양한 후원이 줄을 잇고 있다. 뉴욕 주코티 공원 일대에 노숙하고 있는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대의 언론 업무 담당자인 빌 돕스는 지금까지 현장과 인터넷에서 들어온 기부금이 약 30만달러(3억4,000만원 상당)라고 16일 밝혔다. 월가 시위대는 장기전에 대비해 100% 노조 출자 은행인 연합은행에 계좌를 열고 후원을 받고 있다. 현금 기부 외에도 통조림과 담요, 베개, 통조림, 위생용품 등 생활용품이 매일 300박스 가량 답지하고 있다고 시위대는 설명했다. 인근에 사무실이 있는 미 교원노조는 물품을 보관하는 공간을 시위대에 제공했다. 뉴욕 시민 30만명은 월가 점령 시위에 찬성하는 서명을 했고, 한 때 뉴욕시와 공원 측이 캠프 현장 청소 계획을 밝히자 시의 311 안내전화에는 반대 전화가 폭주하고 청소 반대 시위까지 열렸다. 시위대는 시민들의 응원에 힘을 얻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지원 물품이 도착할 때마다 “그 무엇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거나 “새로운 세상은 가능하다”고 외쳤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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