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박 대통령 “일부 지자체, 방만한 재정운영 고쳐야”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시도의회 의장단과 오찬을 하면서 “아직 일부 지자체에 방만한 재정운영이나 부정부패 등 문제점들이 남아 있다는 지적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저는 지방자치 20년을 맞이하는 올해야말로 우리 지방자치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방의회가 중심이 돼서 과거의 적폐들은 과감히 걷어내고 지역의 창조적인 활력을 불어넣어서 향후 20년 선진 지방자치의 기틀을 튼튼히 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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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국가재정 악화에 대해 “우리 경제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서민경제는 어렵고 복지, 안전 등 국민에게 제공해야 될 서비스는 늘고 있지만 세수침체로 인해 국가와 지방 모두 재정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앙과 지방이 함께 규제개혁이라든가 부정부패 척결, 또 창조경제 성과 확산과 안전사회 건설, 재정건전성 제고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규제개혁의 경우 중앙 차원에서 아무리 규제를 개선해도 지자체에서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으면 아무런 효과도 없다”면서 “국민안전을 위한 개선책들도 국민안전처와 지자체가 손발이 맞지 않으면 실효를 거두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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