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유가가 50달러선까지 치솟으면서 공공물가 등이 크게 오른 가운데 그나마 채소류 값이 하향 안정세를 보여 서민들의 시름을 덜어줬다.
7일 농협하나로유통에 따르면 배추ㆍ무ㆍ상추ㆍ호박ㆍ백오이 등 주요 채소류 값이 하락세를 보였다. 고랭지 배추와 중부 및 남부권 가을배추 출하가 늘면서 공급량이 크게 늘어 배추(포기)는 지난주 보다 400원 내린 1,300원, 무(개)는 500원 하락한 2,100원, 상추(4kg)는 1만4,000원 떨어진 1만3,000원에 거래됐다.
애호박(20개)은 추석 끝나고 소비가 주춤해지면서 지난주 보다 1만4,400원 내렸고, 백오이(15kg) 역시 2만9,000원으로 1,250원 내렸다. 다만, 올 여름 작황이 좋지 않았던 감자(20kg)는 생산량이 줄면서 지난주 보다 2,000원 오른 3만5,000원에 거래돼 나홀로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