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보험회사인 알리안츠는 독일 3위 은행인 드레스드너를 240억유로(210억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16일 발표했다.알리안츠사는 성명에서 드레스드너 지분의 92%를 확보하고 있는 주주들로부터 합병 지원을 약속받았다면서 이로써 은행 지분의 95%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알리안츠 인수 제의의 마감 시한은 지난 13일이었다. 드레스드너 주주들은 인수가 확정될 경우 10주당 알리안츠 주식 1주와 현금 200유로를 받게 된다.
이로써 2,000만명 이상의 가입자와 독일에만 8만명이 넘는 직원을 갖는 독일 최대의 종합금융회사가 출범하게 됐다. 양사 합병에 관한 공식 절차는 오는 23일 완료될 예정이다.
/베를린=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