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D램값 석달만에 3弗대 밀려

D램 가격이 석달만에 3달러로 주저앉았다. 전문가들은 수요부족 등으로 D램값이 6월중반 2.5달러선까지 밀릴 것으로 예측했다. 15일 전자상거래를 통해 메모리반도체 거래를 중개하는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날 D램 주력제품인 256메가 DDR(32Mx8 266㎒) D램은 2.95~3.35달러(평균가 3.04달러)에 거래돼 3달러선 붕괴가 임박했다. D램 현물가격은 지난해 11월 8.8달러를 정점으로 지난 2월 2.9달러까지 밀렸고, 4월초 3.7달러까지 잠시 반등했으나 이라크전쟁ㆍ사스(SARSㆍ급성중증호흡기질환) 등으로 IT경기 침체가 깊어지면서 다시 하락하고 있다. D램값이 이처럼 약세를 보이는 것은 ▲2ㆍ4분기가 PC비수기인데다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영향으로 중국쪽의 수요가 급감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석포 우리증권 투자분석가는 “D램값 하락은 공급물량은 늘어나고, PC의 수요는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D램값은 6월중반까지 약세를 보이면서 2달러 중반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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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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