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트 녹음기 워크맨을 개발해 세계적으로 히트시켰던 일본의 소니가 올 가을 시판할 무선인터넷 기기로 또다시 세계시장 석권을 기대하고 있다고 안도 구니타케(安藤國威) 소니 신임사장이 밝혔다.안도 사장은 15일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 인터뷰에서 소니가 일반 이동전화기에서 탈피해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무선 장비를 주력상품으로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첨단 이동전화기를 통한 온라인 음악, 영화 제공과 같은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이동통신 업체들과 협력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미국 팜톱 컴퓨터 제조업체인 팜으로부터 무선 인터넷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취득했으며 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무선 인터넷 기기를 오는 9월 시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콩= 연합입력시간 2000/05/15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