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이 마호메트를 모독한 덴마크 만평가에게 금 100㎏의 현상금을 내걸었다고 파키스탄의 AIP 통신이 9일 보도했다.
탈레반 최고 사령관인 물라 다불라는 이 통신에 전화를 걸어 “누구든지 이슬람창시자 마호메트를 모욕하는 ‘불경스런 만평’을 그린 당사자를 살해하면 100㎏의 금을 주겠다”며 “덴마크와 노르웨이, 독일 군인을 죽이는 사람에게도 5㎏의 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평 파문이 불거진 이후 자살공격을 감행하겠다는 텔레반의 지원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다불라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장활동을 벌이는 탈레반의 최고 사령관이라고 소개하고 그가 어디에서 전화를 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