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엔지니어링/인니 5억불 공사 수주/독사와 제휴

◎카프롤락탐 플랜트 건설삼성엔지니어링(대표 양인모)은 독일 루르기사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에서 5억달러 규모의 카프롤락탐 플랜트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은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양인모 대표와 페르시 루르기사회장, 이 공사의 발주처인 가자퉁갈그룹의 누르살림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수행계약을 체결했다. 이 공사는 가자퉁갈그룹이 2000년말까지 자바지역에 연산 12만톤 규모의 카프롤락탐 플랜트를 건설키 위해 발주할 프로젝트로 부산물인 암모니움 설파이트와 질산 등도 생산하게 된다. 삼성은 이번 수주에 따라 폴란드의 자클라디 아조토프사를 기술제휴선으로 해 루르기사와 공동으로 카프롤락탐 생산설비를 건설키로 했다. 또 용수·전기·폐수처리시설 및 보일러설비에 대해선 삼성이 단독으로 공사를 수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이탈리아의 TPL사 등 유럽·일본 선진업체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지난 91년 연산 12만톤 규모의 한국카프로락탐공장을 건설한 능력을 인정받아 최종 공사수행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 공사를 발주한 가자퉁갈그룹은 인도네시아 최대의 자동차용 타이어제조업체인 가자퉁갈사와 석유화학업체인 겜마프리마 아디세자티사, 은행, 백화점 등을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굴지의 대기업이다.<이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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