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美 대선주자 힐러리·오바마 '돈풍년'

1분기 각각 2,600만弗·2,570만弗 모금… 공화 예비후보들 압도

힐러리 클린턴

배럭 오바마

미트 롬니

루돌프 줄리아니

미국 대통령 선거를 1년 여 앞두고 민주ㆍ공화 양당의 예비 대선 주자들이 지난 3개월간 모은 선거자금을 집계한 결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상원의원이 가장 많은 2,600만달러의 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럭 오바마 민주당 상원의원 역시 힐러리에 근소한 차이인 2,570만달러의 자금을 끌어들여 향후 당내 경선에서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AP통신은 15일(현지시간) 미 연방선거위원회(FEC)에 신고된 예비 대선 주자들의 올 1ㆍ4분기 선거자금 모금액 및 지출 현황을 인용, 민주당의 양대 주자인 힐러리와 오바마가 공화당 예비 대선 후보들을 크게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막대한 규모의 자금을 쏟아 붓는 미 대선에서는 후보들의 선거자금 모금 능력이 당선 가능성과 동일시되곤 한다. 민주당의 또 다른 대선주인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은 1,400만달러,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는 620만달러, 크리스 도드 상원의원은 400만달러를 모금했다. 공화당에서는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2,070만달러로 가장 많은 돈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내 양대 주자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1,470만달러,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1,300만달러를 모금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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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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