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봉투없는 청소기'바람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가 10일 먼지 봉투를 없앤 '프리미엄 청소기'를 출시, 청소기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가격이 20% 이상 비싼 34만~39만원대로 먼지 봉투 대신 영구적인 플라스틱 먼지통을 채용해 먼지봉투 교체로 인한 불편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 청소기 내부의 먼지 역류로 필터가 막히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먼지통과 필터를 분리한 2중 싸이클론 방식을 채택, 항상 일정한 흡입력을 유지할 수 있으며 물걸레 기능을 갖춰 청소와 물걸레질이 동시에 가능하다.
'물걸레 백레스' '나무결 무늬 백레스' '일반 백레스' 등 3가지 모델이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유럽풍의 독특하고 고급스런 디자인과 색상을 적용한 만큼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젊은 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먼지봉투 없는 청소기 '싸이킹'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흡입된 공기를 통과시키면서 세균류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5단계 광촉매 필터를 채용해 위생 기능을 높였으며? 흡입구가 좌우로 180˚ 회전해 구석 청소가 쉽다.
한가지 모델로 37만9,000원이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