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상반기 장외 채권결제대금 1천328조원

23% 급증...하루평균 거래규모 10조원

올 상반기 이뤄진 장외 채권거래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 1천3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결제원은 20일 올해 상반기 채권 장외거래 동시결제(DVP; Delivery Versus Payment) 시스템을 통해 결제된 장외 채권거래대금이 1천328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영업일만 따져보면 하루 평균10조원에 이르는 수준이며 상반기 전체 증권시장 결제대금 1천410조5천728억원의 94%에 이르는 것이라고 예탁결제원은 설명했다. DVP시스템은 장외거래의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999년 도입된 것으로 예탁결제원의 매매확인시스템을 통해 결제자료를 확정하고 이를 예탁결제원의 증권계좌대체시스템과 한국은행의 거액자금 이체시스템(BOK-Wire)을 통해 결제토록 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장외거래의 90% 가량이 DVP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특히 지난해 4월 인터넷을 기반으로 증권회사, 수탁은행, 운용회사 등을 연결하는 간접투자재산 예탁결제시스템이 개통되면서 금융,증권시장을 포괄하는 단일 네트워크가 구축된 것이 거래대금 증가세의 주원인"이라며 "이 시스템이금융시장의 인프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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