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성찬경 시인 별세


성찬경 시인이 26일 오후 2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성 시인은 충남 예산 출생으로, 서울대 영문과 재학 중이던 1956년 조지훈의 추천으로 '문학예술'지를 통해 등단했다. 이어 성균관대 영어영문학과 교수와 한국시인협회장, 한국가톨릭문인회장을 지냈고 2001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 됐다.

관련기사



월탄문학상과 공초문학상, 한국예술상 등을 받았다. 시집으로 ‘화형둔주곡’(1966)과 ‘벌레소리송’(1970), ‘시간음’(1982), ‘영혼의 눈 육체의 눈’(1986), ‘소나무를 기림’(1991), ‘묵극’(1995), ‘나의 별아 너 지금 어디에 있니’(2000), ‘논 위를 달리는 두 대의 그림자 버스’(2005) 등을 출간했다. 2006년에는 등단 50년 기념시집 ‘거리가 우주를 장난감으로 만든다’을 냈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 차려졌고, 발인은 내달 1일 오전 8시다.


이재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