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진重 정리해고 사태 해결 가닥

차해도 신임 노조 지회장 "국회 권고안 받아들일 것"

한진중공업의 새 노조 집행부가 국회가 제시한 권고안을 원칙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보여 한진중 정리해고 사태가 해결 수순을 밟고 있다. 14일 실시된 금속노조 한진중 지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차해도 신임 지회장은 "정리해고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가 제시한 권고안을 원칙적으로 받아들이겠다"며 "크레인 위에서 농성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도 노조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정리해고자에 대한 퇴직금 추가지급 등에 대해 회사 측과 협상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실시된 지회장 선거에서 차 신임 지회장은 429표(54.5%)를 얻어 250표(31.8%)의 김상욱 후부와 92표(11.7%)의 채길용 후보를 제쳤다. 신임 지회장이 선출됨에 따라 한진중 노사는 17일 상견례를 하고 구체적인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회는 지난 7일 한진중 사태 해결을 위해 정리해고자 94명에 대해 1년 이내 재고용을 약속하고 이 기간에 2,000만원 한도의 생계비를 지급하는 내용의 권고안을 냈으며 조남호 한진중 회장은 이를 수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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