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전사적 차원서 실질·체계적 봉사활동 할것"

'LG화학 사회봉사단' 출범

LG화학 임직원들이 지난 22일 사회봉사단 출범에 앞서 서울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의 내부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인 등 자체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LG그룹의 대표 계열사 위상에 걸맞은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것입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LG화학이 본사 차원의 사회봉사단을 출범하고 체계화된 봉사활동을 시작한다. LG화학은 23일 김반석 부회장을 단장으로 본사 임직원 240여명이 참여하는 ‘LG화학 사회봉사단’을 출범시키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LG화학의 봉사단 출범은 올 들어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하며 분기마다 5,000억원가량의 이익을 내는 대형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LG전자와 함께 LG그룹을 대표하는 계열사의 위상에 걸맞은 사회공헌을 펼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LG화학의 한 관계자는 “다른 대형사들이 보통 부사장급에서 사회봉사단장을 맡는 데 비해 LG화학은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봉사단을 이끌며 직접 주도하기로 했다”며 “회사 위상에 걸맞은 사회공헌활동을 김 부회장이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LG화학 사회봉사단은 이날 출범에 앞서 이미 지난 19~22일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디자이너 등 인테리어 제품 관련 임직원을 포함해 모두 70여명이 참가한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각자의 ‘주특기’를 살려 서울 영등포 종합사회복지관봉사단의 바닥재, 책걸상, 놀이방 벽화 등 실내환경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이들의 노력으로 새롭게 단장된 복지관 내 5개 공부방은 ‘희망 가득한 교실’이라는 현판을 내걸고 지역 청소년들의 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봉사에 참가한 육근열 LG화학 최고인사책임자(CHO)는 “앞으로도 미래사회의 주역인 아동ㆍ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활동에 주력하겠다”면서 “교육, 환경 개선 등 회사와 임직원이 쌓아온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해 사회 곳곳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현재 LG화학은 이번에 출범한 본사 차원의 봉사단 외에도 7개 지방 사업장에서 5,000여명의 임직원이 각종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회사의 위상으로 볼 때 사업장별로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체계화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본사 봉사단 발족을 계기로 전사 차원에서 사업장별 사회공헌활동을 체계화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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