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도배관용 동파이프서 구리 기준치 넘게 검출

◎울산서… 안전성에 의문 제기 수도배관용 구리(동)파이프가 수질에 따라 구리성분이 물에 녹아나오는 것으로 밝혀져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5일 울산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한기양)은 경남 울산시 울주구 농소읍 중산리 대암훼밀리 아파트(93가구)에 대한 수질조사 결과, 4년째 구리성분이 검출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의장은 『울산환경운동연합이 세차례에 걸쳐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 아파트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 원수에서는 구리가 0.01PPM 이하로 나왔으나 구리파이프를 통과한 수돗물에는 기준치 1PPM을 넘어 1.38PPM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주)풍산 소재기술연구소 곽길순 차장은 『구리파이프는 3개월 가량 수돗물이 통과하면 파이프 내부에 피막이 형성돼 구리성분이 검출되지 않는다』며 『대암훼밀리 아파트의 경우 지하수의 수소이온이 높아 피막이 형성되지 않아 구리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주)풍산은 현재 수도용 배관을 연간 1만5천톤씩 판매하고 있는데 구리를 많이 섭취하면 피부가 푸르게 변하는 등 인체에 유해하다.<울산=이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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