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李熙範) 산업자원부 장관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수출 전망에 대해 "매달 200억 달러 이상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한 "하반기 수출이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는 질문에는 "통계적 착시현상"이라며 "지난해 4분기부터 수출이 급격히 늘다 보니 올 4분기가 전년동기 대비로 하면 증가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김중수(金仲秀)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하반기 경제성장 전망과 관련, "5.
5%에서 5.2%로 낮췄다"며 "이는 유가급등, 중국경제, 미국 금리인상 등 3대 대외 악재를 고려하고 주가하락에 따른 자산효과도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또한 "경제성장이 5%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유가가 가장 큰 변수"라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