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해외 자원개발 확대에 따른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어서 투자메리트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은 4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최근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수르길 광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2007년 초까지는 생산물 분배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르길 광구의 LNG 매장량은 8,400만톤으로 추정되며 가스공사는 이 광구의 지분을 50%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익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수르길 광구의 가치는 1조4,300억원, 미얀마 광구의 가치도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며“가스공사의 주가는 해외 자원개발에 나서고 있는 한국과 일본, 중국 등의 업체와 비교해 볼 때 저 평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도 한국가스공사에 “에너지 자원의 중요성 부각되면서 해외자원 개발사업이 성장전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궁극적으로 기업가치 증가로 이어져 단기적인 악재였던 배당 매력 감소라는 단기 악재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